[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철도(KTX) 등 철도 운행을 평시보다 10% 늘려 300만명의 귀성 및 귀경객을 수송한다.
심야 시간에 서울역 등으로 돌아오는 귀경객을 위해 오는 16~17일에는 서울 지하철 1·3·4호선을 포함한 12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이 밖에 철도 안전을 위해 연휴 기간 24시간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추석 특별 수송 대책’을 7일 발표했다.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추석 수송 기간 동안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 3683회보다 9.3%(343회) 늘린 4026회(1일 평균 671회) 운행한다. KTX는 189회, 일반열차는 154회 늘렸다. 이 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306만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늦은 시간 서울역 등 수도권에 도착하는 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심야 전동열차를 증편 운행한다.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종착역 도착시각 기준) 각 32회 늘렸다.
대상 노선은 서울지하철 1·3·4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경부선, 분당선, 안산선, 일산선, 경인선, 경원선, 경의선 총 12개다. ITX-청춘 열차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춘선에 하루 13회씩 추가로 운행한다.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6일(9시 기준) 현재 69.3%다. 전체 199만석 중 138만석이 발매됐으며 약 61만석이 남아 있다. 주요 노선 예매율은 경부선 71.5%, 동해선 72.3%, 경전선 65.7%, 호남선 69.1%, 전라선 74.4%, 기타 60.1%다.
또한 추석 전날인 오는 14일 서울로 올라오거나, 추석 다음날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지방으로 내려가는 일부 KTX에 대해 일반실 운임의 40%를 할인하는 특별상품도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1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철도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철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코레일은 주요 역 접객시설 및 철도차량을 점검했다. 오는 13일 9시부터 18일 자정까지는 24시간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한가위를 맞아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코레일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X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