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을 열연한 배우 공유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공유가 드라마 복귀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전도연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공유는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바빠서 챙겨보지는 못했는데 ‘굿와이프’ 첫방송을 (전도연) 누나 때문에 봤다. 드라마가 미드 못지않더라. 전체적인 만듦새나 때깔이 모두 좋았다. 한국드라마 같지 않았다. 그래서 보고 누나에게 좋다고, 고생하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공유는 전도연과 지난 2월 영화 ‘남과 여’로 호흡을 맞췄다. ‘남과 여’ 개봉 이후 전도연은 tvN 드라마 ‘굿와이프’로 1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고, 공유는 오는 12월 tvN 드라마 ‘도깨비’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공유는 “최근에 (전도연이 ‘굿와이프’) 끝나고 ‘밀정’ VIP에 왔다. 근데 엄마도 아닌데 누나를 보는데 울컥하는 거다. VIP까지 끝내고 나니까 편하면서도 공허함이 왔다. 그래서 누나가 따뜻하게 포옹해줬는데 엄마 만난 아기처럼 ‘누나’ 하면서 안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유는 “누나한테 앞이 깜깜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누나가 ‘다 힘들어서 죽을 거 같지만, 하다 보면 된다’고 응원해주면서 ‘다 끝낸 사람이라 그런가?’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응, 다 끝내서 그래’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공유는 오는 7일 영화 ‘밀정’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