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메트로 등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이달 7일 전국 180개 철도역사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철도역사 안전수칙 준수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합동 캠페인은 철도역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근시간대(오전 8~9시)에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철도운영기관뿐 아니라 대한노인회, 시민안전지킴이 등의 시민단체와 교통안전공단 등 120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캠페인에서는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을 마련했다. ▲걸어갈 때는 스마트폰 사용 안하기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발빠짐 주의하기 ▲승강장과 계단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기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지 않고 손잡이 잡기 ▲ 출입문이 닫힐 때는 무리해서 타지 않기 등이다.
최근 5년간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1900여건으로 대부분 에스컬레이터, 계단, 승강장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미끄러운 바닥 등 시설적인 결함에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주로 이용객의 부주의, 스마트기기 사용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안전수칙 준수 포스터와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동영상을 게시하고 이용객들에게 홍보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 포스터는 철도운영기관 홈페이지, 페이스북 또는 승차권 예매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 캠페인은 철도역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특히 올해는 철도역사 이용이 집중되는 추석명절기간 전에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사고예방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