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어디니?' |
[뉴스핌=이동훈 기자] #어디니? (조선대 석사과정 강희선외)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이 자신이 있는 곳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주는 위치정보앱. 빠르게 인식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길과 주변 주요 맛집도 알 수 있다.
#전지전농 (경기대 석사과정 최동주외)
주말농장 활동을 하는 주말 휴양족들을 위한 앱. 주요 주말농장 위치와 농작물 경작을 위한 날씨, 작물 정보를 담았다.
3D지도와 GPS 위치정보와 같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산업이 무르익고 있다. 특히 공간정보 '스타트업'을 꿈꾸는 젊은 창업가들의 도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간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2016 공간정보 융·복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첨단 공간정보 스마트폰 앱이 대거 쏟아졌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앱(app) 개발을 포함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에 참가한 88개 팀 중 11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회당일 관람객들의 현장 투표(10%)와 전문가 심사 결과(90%)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대상을 포함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대상은 조선대학교 석사과정 강희선씨외 3명이 만든 블루(BLUE)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이 개발한 '어디니?' 앱은 공간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등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길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단 거리를 지향하는 일반적인 길안내 서비스와 달리 이동거리가 다소 멀어지더라도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블루(BLUE)팀 강희선씨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유용한 국가공간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의도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국토부는 본선에 참가한 11개 팀의 아이디어가 모바일 앱(app) 등 구체적인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국가공간정보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자들은 국가공간정보센터가 보유한 1374종 및 양방향 연계기관 공간정보 중 개인정보와 보안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날 선정된 수상작을 포함, 본선참가자 11 개 팀에 대한 창업보육을 연말까지 계속하고 개발된 서비스의 특허등록 지원,‘공간정보 열린 장터’등록 및 정부 3.0박람회 전시 등 홍보와 판로개척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팀들이 창업으로 이어져 공간정보를 활용한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