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테슬라 모델 S·르노 ZOE 등 선보여
[독일(베를린)=뉴스핌 황세준 기자] 3일(현지시간)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 행사장 곳곳에 미래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 차량인 'E200'이 자리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벤츠의 스마트키로 활용되는 모습을 시연하기 위해서다.
![]() |
삼성전자 부스의 벤츠 E200 <사진=황세준 기자> |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차 문이 열리는 모습, 스마트폰을 차량 내 무선충전 장치에 올려 놓아야 시동을 걸수 있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첨단 사양이 탑재된 벤츠 신형 E클래스를 통해 올해 출범한 전장사업팀의 협업 성과물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독일 스마트홈 전문 업체 ‘디지털스트롬(digitalSTROM)’은 IFA 전시장과 근접한 주차장에서 자사 스마트홈 시스템의 홍보 스티커가 붙은 '모델 S P85D'를 배치했다. 전시장 부스에서는 자사 스마트홈 연동 솔루션인 ‘DS 디바이스 봇’을 시연했다.
![]() |
IFA에 등장한 테슬라 모델S <사진=황세준 기자> |
독일 충전기 업체인 메네키스도 테슬라 '모델 S P85+'를 준비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완속충전기가 차량 뒤쪽에 위치한 충전 플러그와 연동된다는 점을 소개했다. 충전을 생활화하자는 의미인 ‘CHARGE UP YOUR DAY'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올해 IFA에는 지난해 세계 상위 10개 전기차 판매 명단에 이름을 올린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ZOE'도 전시장 곳곳에 등장했다.
터키 가전 전문 제조업체인 베스텔(Vestel)과 프랑스 차량 무선결제 전문 업체 월드라인(Worldline)은 부스에 직접 ZOE를 배치했다.
베스텔은 자체 스마트홈 솔루션이 어떻게 충전을 유도하는지 보여주고 ZOE 차량의 특징과 충전 방식 등을 설명했으며 월드라인은 ‘인카(in-car)’ 결제 시스템, 가로등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기술 등을 집중 소개했다.
ZOE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출시되지 않은 차량이다. 이 차량은 65kW의 전기 모터와 22kWh 배터리를 탑재, 한번 충전으로 최대 21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 |
월드라인 부스의 르노 ZOE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