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 IFA] 윤부근 사장, "삼성 아닌 데이코로 유럽 프리미엄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6년09월02일 07:03

최종수정 : 2016년09월02일 07:03

"프리미엄의 대중화로 브랜드 차별화"…"부족했던 빌트인 시장도 공략'

[독일(베를린)=뉴스핌 황세준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예고했다.

윤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하루전인 1일(현지시간) 한국 언론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향후 CE부문 유럽 사업 방향성에 대해 '프리미엄의 대중화'와 'B2B 가전 강화'를 꼽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사진=공동취재단>

그는 "소비자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제품의 대중화는 브랜드 차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 특히 T9000 냉장고는 한국 시장에서 사이드바이사이드 도어 트렌드를 프렌치도어로 바꿔놓았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그러면서 "대중화라는 것은 소비자에게 쓸데 없는 기술은 제품에서 빼고 필요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해서 좀 더 낮은 가격에 살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사장은 최근 인수 결정한 럭셔리 가전업체 데이코를 통해 유럽지역 '슈퍼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이름은 "삼성이 아닌 데이코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B2B 사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집중을 못했는데 미국 가전시장의 15%, 유럽의 40%를 차지하는 빌트인 제품을 준비를 해서 내년에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구주시장 특성에 맞게 들어가기 위해서 유통업체들과 협력해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어솔루션 제품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공조기 시장이 740억달럭 시스템 에어컨이 그중 딱 절반"이라며 "준비를 많이 했고 집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니지 시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략해서 세계 1등을 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업체들이 강세인 빌트인 시장을 어떻게 뚫을지 구체적 공략방안에 대해서는 "우선은 내년에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윤 사장은 "소비자 가전 시장이 정체되고 둔화되고 있으나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의 접목으로 상당히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IoT가 접목이 되면 업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IoT는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가전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초기단계밖에 되지 않으며 결국은 이런 연결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을 해서 서비스를 하는게 IoT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아율러 "CE부문은 지난 몇년간 사업 수익성을 재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차별화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며 "IoT는 소비자를 좀 더 배려한 제품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고 내년에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OLED TV 개발과 관련해서는 "향후 10년간을 보고 퀀텀닷 (LCD)TV를 준비했다"며 내년에 더 나은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광주공장 생활가전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 관련해서는 "경쟁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은 광주공장에서 생산을 하려고 한다"며 "해외로 나가는 라인들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청소기 제품에 대해서는 "스틱과 로봇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하나 하나 다 집중해서 하려면 힘에 부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전제품에 원색 채용 등 색상 다양화와 관련해서도 "호불호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직은 좀 더 시장을 봐야 할 것 같고 큰 여유가 있지 않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