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부동산 관련 딜 기준 최대 규모
10월말까지 딜 클로징 예정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입점해 있는 G스퀘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딜은 올해 하반기 중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로 꼽히고 있어 한국투자증권 IB부문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은 GS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및 GS리테일 종속회사가 보유한 G스퀘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전체 매각가는 시장이 예상했던 7000억~8000억원을 상회하는 845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성사시킨 부동산 관련 딜 가운데 최대 규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안양 지역의 인구 증가 추세 등이 반영돼 높은 매각가가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에는 현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백화점의 임차 계약기간은 16년 이상 남아 있다.
이번 매각딜은 특히 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뜨거워진 열기를 증명하듯 치열한 경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마스턴투자운용-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10여곳의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이 뛰어든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입찰 응모시부터 보증금으로 10%를 지불했을 정도로 자신있는 딜이었다"며 "오는 10월말까지 딜 클로징(잔금납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