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14세이브 ‘18년만의 세인트루이스 대기록’... ESPN “팀내 두 번째로 중요한 투수”<사진=AP/뉴시스> |
오승환 14세이브 ‘18년만의 세인트루이스 대기록’... ESPN “팀내 두 번째로 중요한 투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18년만에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즌 14세이브를 작성한 주인공이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6-5로 앞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14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오승환은 선두 타자 스쿠터 제넷을 3구째 시속 140㎞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두 번째 타자 라이언 브론을 공 5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마지막 타자 헤르난 페레즈를 141㎞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아내 2K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의 이날 최고 구속은 152㎞(88마일)까지 나왔으며 던진 공은 12개에 불과했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2로 낮아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현재 로젠탈과 함께 14세이브를 기록해 1998년 이후 18년만에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과 로젠탈은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3위에 올라있으며 특히 오승환은 신인 선수중 세이브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시애틀의 디아즈와 콜로라도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11세이브로 신인 공동 2위.
ESPN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오승환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투수다”라며 칭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