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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포스터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높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는 8명의 황자에 여주인공 해수, 고려 왕족 등이 출연하는 등 주목해야할 인물들의 수도 만만찮다. 여기에 로맨스, 왕좌 쟁탈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고돼 인물 관계도에 시선이 집중됐다.
황자에는 태조 왕건(조민기)의 첫 아들인 정윤 왕무(김산호), 4황자 왕소(이준기), 3황자 왕요(홍종현), 8황자 왕욱(강하늘), 9황자 왕원(윤선우), 10황자 왕은(백현), 13황자 왕욱(남주혁)이 있다.
왕건은 왕무가 왕좌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3황자 왕요가 호시탐탐 형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왕무는 자신이 다른 이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며 왕소에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왕소는 과거 형 왕무와는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그의 청을 들어준다.
왕소 개인으로만 봤을 때 가족 관계에 있어 문제가 많다. 그는 형제들과도 거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인물이다. 그는 아버지인 왕건과 어머니 황후 유씨(박지영)의 싸움에서 재물이 됐다. 그는 자식이 죽었는데도 혼란스러운 정세를 혼인으로 안정시키려는 아버지와 이를 말리는 어머니의 싸움에서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 황후 유씨는 "가족이냐, 나라냐"라며 "이럴거면 다 필요 없다. 우리 모두 죽겠다"고 칼을 들다가 왕소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
황후 유씨는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왕소를 신주 강씨 집안 양자로 보냈다. 당시 외모를 중시하던 고려 황가에서는 상처가 난 사람을 궁에 두지 않았고, 왕소는 부모를 그리워하며 지냈다.
로맨스 장르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는 삼각 로맨스가 당연 등장한다. 왕소와 해수, 왕욱이 사랑 이야기에 중심에 설 예정이다. 어린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왕소는 해수만은 자신이 지키고 싶은 여자라 생각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낸다. 초반에는 해수와 티격태격하며 날을 세울 예정이지만 죽어서까지 해수의 연인이 되고 싶어하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다.
8황자 왕욱은 따뜻한 면모로 해수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21세기에서 고려로 넘어간 해수(이지은, 아이유)에 친절을 베풀며 왕소와 사랑의 라이벌 관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해수는 왕욱의 여동생이자 공주인 황보연화(강한나)와 팽팽한 긴장감을 벌일 예정이다. 황보연화는 해수를 눈엣 가시쯤으로 생각하며 궂은 일을 해수에게 시키는 등 투닥거릴 일이 계속 일어난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고려 소녀 해수가 돼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 왕소와 사랑을 만들어가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