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이태양(사진), 두산 유희관 상대로 팀 4연승 도전... 김성근 “6연전 중요”<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연승에 도전한다.
4연승을 어깨에 짊어진 투수는 이태양이다. 한화이글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한화 이글스는 올시즌 두산과의 대결에서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다. 두산전에서 무승을 기록하다 최근 2승(10패)을 거뒀다.
하지만 한화는 최근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나가 가을잔치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두산과의 두차례의 경기를 치른 이후 한화는 LG 트윈스(9월 1~2일), 넥센 히어로즈(9월 3~4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태양은 올시즌 5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 자책점 3.80을 기록하고 있다.
이태양은 24일 넥센전에서 2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이전 5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또한 넥센전의 부진도 3경기 연속 4일 휴식한 상태서 던진 기록이라 한화는 5일만의 이태양의 선발 출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한화는 재점화된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껄끄러운 두산을 상대하겠다는 심산이다. 한화의 후반기 팀 타율은 0.302로 삼성(0.312), LG(0.302)에 이어 3위, 팀 평균득점도 6.8점으로 두산(7.23), 삼성(6.84)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4번 타자 김태균은 전반기의 부진을 씻고 로사리오와 함께 ‘불꽃 타선’의 중심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태균은 후반기 4할 대의 타율(129타수 55안타)과 8개의 홈런 등으로 50타점을 기록하며 후반기 타율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3연승후 “다음 주 6연전이 중요하다”며 두산, LG, 넥센전의 중요성을 밝힌 바 있다. 한화는 올시즌 LG를 상대로 5승7패, 넥센에게는 4승9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남은 28경기에서 16승12패를 거둬야 가을 잔치에 참석 할 수 있다. 6연전에서의 5할 승률이 필요한 이유다.
한화는 현재 52승3무 61패로 7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4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경기 차, 5위 LG 트윈스는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