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의 신사업 가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선 유가상승과 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가 확대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1만원(-3.33%) 내린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신사업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는 이유는 유가 하락과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심리 악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신사업 모멘텀이 필요하며 특히 SK바이오팜의 신약 사업과 SK E&S의 LNG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SK E&S는 내년 신규 LNG 발전소 개소를 앞두고 있으나 SMP(전력도매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약 사업은 뇌전증제 양산이 시작되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연매출 1조원)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SK그룹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 달성(2016년 세전이익 5조원 예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