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웹페스트에서 수상한 김태균 감독작품 '애니 교복 입는 데이' <사진=만세픽쳐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웹드라마 ‘애니 교복 입는 데이’가 제2회 K웹페스트 영화제에서 스케치 코미디상을 수상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애니 교복 입는 데이’(제작 만세픽처스)는 지난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K웹페스트 영화제에서 스케치 코미디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유일한 웹시리즈(웹드라마) 전문 국제 영화제인 올해 K웹페스트에는 25개국 107개 작품(국내 42개)이 본선에 진출했다.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고교 졸업 후, 나이트클럽 특별 행사에 교복을 입고 나선 동창들이 등장하는 4부작 코미디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에서 활약한 이호경, 박혜원, 윤상우가 주연을 맡았다. 모두 서울 출신인 주인공들은 작품 속 부산 사투리를 구현하기 위해 김태균 감독이 직접 녹음한 사투리 대사를 들으며 3개월간 피나는(?) 연습을 거쳤다.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올해 K웹페스트 영화제 본선 진출작 중 유일한 부산 작품이다. 1998년과 2007년 만세픽처스가 제작한 실사 단편영화 ‘교복 입는 데이’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14년 기술융합콘텐츠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4부작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만세픽쳐스는 ‘알바한 데이’ ‘면접보는 데이’ ‘출근한 데이’ 등 일명 ‘데이’ 웹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방침이다.
한편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현재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