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다등판 1위’ 권혁(사진), 한화 이글스 입단 첫 1군 제외... 김성근 감독 “도대체 혹사의 기준이 뭐냐”. <사진= 뉴시스> |
‘KBO 최다등판 1위’ 권혁, 한화 이글스 입단 첫 1군 제외... 김성근 감독 “도대체 혹사의 기준이 뭐냐”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권혁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33세 투수 권혁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김용주를 투입했다. 열흘 정도 상태를 지켜본 후 다시 복귀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권혁은 한화 입단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권혁은 이전까지 올 시즌 KBO리그 최다 등판 1위, 불펜 최다 이닝 1위를 기록하며 한화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권혁은 66경기에 등판해 95.1이닝을 던져 6승 2패 3세이브 13홀드 평균 자책 3.87을 기록했다. 불펜 최다 이닝 2위는 송창식으로 92.2이닝(선발 1경기 제외)을 작성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최근 어깨 관절와순 손상 진단으로 빠진 김민우로 인해 혹사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한 해에도 부상을 당하는 투수들은 많다. 도대체 혹사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고 싶다. 다른 팀의 경우에도 투수가 4일 연속 등판을 하거나 이후에도 계속 마운드에 오를 때가 있더라. 모두가 팀이 필요할 때 선수를 기용하고 있지 않나”라며 말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상태이다.
실제로 한화 투수들은 올시즌 111경기를 치르는 동안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 39경기(35%)나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