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 '수익률 부진' UMA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16년08월24일 16:00

최종수정 : 2016년08월25일 17:28

"직원들 성과지표에 UMA 순증 넣겠다" 특명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4일 오후 1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증권이 'POP UMA(Unfied Managed Account)' 되살리기에 나섰다. 윤용암 사장이 취임 후 대표적 종합자산관리 랩어카운트를 표방하며 선보인 UMA가 수익률 부진으로 자금이탈이 계속되자 마케팅 강화 '특명'을 내렸다.

하지만 수익률 부진으로 경쟁력이 약해진 상품의 판매 잔고를 무조건 늘리라는 이번 방침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시 하겠다던 윤 사장의 당초 의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조원을 돌파한 UMA 잔고는 연말(1조9240억원) 이후 감소세다. 매달 적게는 수백억원대, 많게는 1000억원 이상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상반기 기준 1조5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자금 이탈은 수익률 부진이 원인이다. UMA 코어-A형(C클래스, 8월 10일 종가기준)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1.70%로 벤치마크(BM)대비 -6.45%를 기록 중이다.

운용 유형별로도 초라하다. 초고위험형 UMA의 1년 수익률이 -7.14%로 BM(3.06%)대비 10% 이상 하회 중이며 고위험형과 중위험형도 각각 BM대비 -9.19%, -7.19%에 그치고 있다.

UMA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위축된 후강퉁 후폭풍에서 삼성증권을 구해낸 효자였다. 실제 UMA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익률 두자릿수대를 기록해 판매 잔고 기준 4월 1조원 돌파 이후 50여일 만에 2조원대를 넘어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이후 수익률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사장은 특히 UMA 가입 잔고의 순증 규모를 직원들 핵심성과지표(KPI)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상품 가입시 가장 예민한 부분이 수익률인데 지금같이 부진한 상황에서 고객들에 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장기적 자산관리 개념인 투자상품조차 하나의 경영성과로 평가되는 그룹사들의 한계가 무리한 마케팅과 수익률 하락이라는 불치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