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남규리가 아이유의 노래와 연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규리는 가수와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를 언급했다.
남규리는 “아이유의 연기를 보면 참 신선하다. 연기력도 좋고 맡는 캐릭터마다 본인과 잘 맞아 보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규리는 “자그마한 여자 아이가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그 많은 걸 해내는 걸 보면 가끔은 제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며 웃었다.
남규리는 아이유의 노래도 직접 찾아 듣는다고 했다. 그는 “아이유의 감성이 참 좋다. 보통 아이돌의 음악을 굳이 찾아듣는 편이 아닌데, 아이유의 노래는 계속해서 듣고 싶다. 아이유만의 남다른 정서가 좋다. 예전부터 팬이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그룹 씨야로 활동한 후 2009년 연기자로 길을 걷고 있는 남규리. 그는 드라마 SBS ‘인생은 아름다워’와 종영을 앞둔 ‘그래 그런거야’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배우 남규리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연기자의 길을 걸은지도 벌써 7년 차인 그는 노래와 연기는 완전히 다른 분야라고 나눴다. 하지만 감정이 입혀지는 부분에서는 비슷한 점도 있다고 이어 설명했다.
남규리는 “연기와 마찬가지로 노래에도 감정을 입혀야 한다. 그 감정은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악에는 항상 클라이맥스가 있다. 대본에도 그 지점이 있는데 가수 활동을 하면서 익혔던 그 감이 연기에도 가끔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규리는 대중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덧붙여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연기자로 성장하고 싶은 바람을 비쳤다.
그는 “롱런하는 연기자의 공통점은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남을 따라 하려고 하지 않고서도 진정된 감정이 우러날 때, 그리고 그것을 대중도 느낄 수 있을 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은 통하게 돼 있다. 저의 감정과 정서에 시청자도 푹 빠질 수 있을만 큼의 연기를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