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이 신곡을 이별 콘셉트로 잡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CS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이지은 기자] 레이디제인이 디지털 싱글 이별 3부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토닥토닥’을 꼽았다.
레이디제인은 17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이틀이면’으로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소감과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레이디제인은 “가수로서 오랜만에 컴백이지만 초창기 활동할 때처럼 설레거나 떨리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능을 많이 출연해서 그런 것 같다. 예능 무대와 음악 방송이 다 같은 세트장을 사용한다. 디자인만 달라지는 거라서 떨리는 부분은 없다. 의외로 무덤덤하고 그저 오랜만에 활동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홍대 인디밴드로 시작한 레이디제인은 어느덧 가수로 활동한지 10년차가 넘었다. 당연히 무대가 떨리지는 않지만, 부담감은 여전하다.
그는 “떨리는 게 없다고 해서 부담감도 없는 건 아니다. 무대가 제 집처럼 편하지 않아서 어색하고 긴장된다. 또 본업인 가수로서 제 음악을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더욱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8일 선공개곡 ‘이별주의’를 시작으로 16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의 동명 타이틀곡 ‘이틀이면’과 ‘토닥토닥’으로 이별 3부작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을 듣기까지 무려 1년6개월이 걸렸다. 곡 멜로디는 밝지만, 콘셉트와 가사는 무거운 점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레이디제인은 “처음부터 이별을 콘셉트로 잡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가사를 쓰고 나중에 모아보니 모두 이별노래였다”고 웃었다.
또 “다 완성하고 멜로디가 마음에 드는 곡은 ‘이틀이면’이고, 가사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제가 쓴 ‘토닥토닥’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