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SBS와 방송 중계권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BS는 다음 시즌인 2017년 시즌부터 2021년까지 KLPGA 투어 주관 방송사가 됐다.
SBS는 2014년부터 3년간 KLPGA 투어 단독 생중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SBS가 단독 생중계를 해온 최근 3년 사이 대회 수는 2013년 22개에서 2014년 5개, 2015년 2개 증가해 2016년 33개로 총 11개 늘었다. 상금규모 또한 2014년에는 전년 대비 약 33억원이 증액됐다. 2016년 총 상금액 규모는 219억원을 돌파했다.
SBS는 지난 3년 동안 정규투어를 15홀 이상 전 라운드 5시간 생중계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대회현장을 전달했고, 이는 대회 스폰서와 선수,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KLPGA는 드림투어, 점프투어, 챔피언스 투어 녹화중계 등으로 투어 규모까지 키워나가고 있다는 판단으로 향후 5년간 SBS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특히 SBS를 통한 전 경기 5시간 이상 생중계는 고정채널에서 고정방송시간대 편성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골프대중화는 물론 골프로 시청자가 하나 되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방송권료 외 주요 메이저 대회 18홀 전 홀 생중계와 지상파 편성을 확대하고, KLPGA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의 방송시간도 기존 90분에서 120분으로 대폭 확대하고,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 왕중왕전 생중계를 통해 KLPGA투어 전반에 골프 팬들의 관심을 향상시키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SBS는 글로벌 NO1 투어를 지향하는 KLPGA 투어를 위해 매년 총상금 7억원 이상의 비시즌 윈터대회 2개 이상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 지역의 KLPGA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SBS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방송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