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노사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 기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롯데케미칼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교섭을 사측에 위임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3개 사업장(여수·대산·울산) 노조 전체가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한 것은 지난 1976년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처음이다.
노동조합은 "최근 그룹 및 회사의 엄중한 상황을 노사가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임금교섭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임금교섭 위임이 당면한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양측의 신뢰를 통한 창조적 노사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측은 "창사 이래 가장 힘든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준 노조의 대승적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노조의 큰 결단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경영을 정상화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인상과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