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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밀러, 35년만에 레그 메이슨과 결별

기사입력 : 2016년08월12일 10:47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10:54

유망주 찍어주던 증권상담사 호시절 갔다

[뉴스핌=이고은 기자] 한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증권 투자상담사로 꼽히던 빌 밀러가 35년 만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레그메이슨(Legg Mason)을 떠난다.

빌 밀러 <사진=블룸버그>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들은 일제히 레그메이슨이 빌 밀러에게 합작 투자회사인 LMM의 지분 50%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밀러가 LMM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된다.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밀러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35년간 유지했던 회사와의 관계에, 그리고 그 동안 함께 일했던 많은 위대한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레그메이슨의 조지프 설리번 대표이사는 "빌은 지난 기간 레그메이슨의 성장과 성공을 일군 중요한 축이었으며 그의 수많은 기여에 감사드린다. 빌과 그의 동료들이 앞으로 성공을 일구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LMM은 밀러의 레그메이슨 오퍼튜니티 트러스트와 밸류 트러스트를 포함해 자산 18억달러를 운용하는 투자회사다. 액티브펀드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추세에서, 밀러의 LMM 역시 올해 들어서만 7개월 동안 운용자산이 38%나 줄어들었다.

레그메이슨 오퍼튜니티 트러스트는 올해 업계에서 성적이 최하위에 속했다. 밀러 인컴 오퍼튜니티 펀드가 9%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밀러가 단독으로 운영하게 된 LMM의 인적 구성이나 투자 펀드는 바뀌지 않지만, 조만간 새롭게 브랜드를 내고 펀드도 더 설립할 예정이다.

밀러가 운용했던 과거 펀드인 레그메이슨 밸류트러스트는 15년 연속 S&P500지수를 이겼으나, 그의 성공신화는 2005년이 되어 돌연 멈춰섰다.

2012년 펀드의 운영권을 포기하기 전까지 5년간 밀러는 가장 하위에 랭크된 펀드매니저였다. 펀드 자산은 2007년 최고점인 215억달러에서 10분의 1이 약간 넘는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유망주를 찍어주던 증권 상담사의 호시절이 지나간 것에 대해 S&P 글로벌마킷 인텔리전스의 토드 로젠블루스 이사는 "[액티브]펀드매니저가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투자자들 대부분 펀드매니저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거나 신경쓰질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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