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6일 4~5곳 숏리스트...다음 달 중순께 본입찰 예정
[뉴스핌=이동훈 기자] 동양매직 인수전에 국내외 사모펀드(PEF)와 대기업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동양매직 매각 예비입찰에 CJ와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유니드, SJ네트웍스, 중국 가전업체 메이다 등 국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PEF 중엔 IMM프라이빗에쿼티, CVC캐피탈, 배인캐피탈,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칼라일그룹 등이 인수 의향서를 냈다.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르면 오는 16일 4∼5곳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릴 계획이다. 이후 5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본입찰을 진행한다.
동양매직은 지난 2013년 동양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2014년 NH투자증권-글랜우드 프라이빗에퀴티(PE)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당시 매각금액은 2800억원.
최근 동양매직 실적이 개선된 데다 인수 경쟁이 과열돼 이번 매각가는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