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9배 높아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리얼미터가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행 누진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80.9%를 기록했다. 누진제 폐지 의견이 41.3%를 차지했다.
반면 현행 누진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9.1%로 누진제 개편에 찬성하는 의견이 9배 가까이 높았다.
<사진=리얼미터> |
특히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누진제를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누진제를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50대, 40대, 20대, 60세 이상 순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누진제 폐지·완화가 8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더민주 지지층(88.9%), 국민의당 지지층(81.9%), 새누리당 지지층(74.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SPA)과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무선전화(78%)와 유선전화(22%)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표집했다.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