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조경태 '전기요금 누진제, 11.7배→1.4배 완화 법안 발의' 예고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6:00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6:00

"누진단계 6→3단계 축소…비정상적인 요금체계 개선필요"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은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인 누진제를 대폭 완화하는 법안 발의를 10일 예고했다.

누진 구간을 현행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고, 최고요금과 최저요금 간의 차를 현행 11.7배에서 1.4배로 제한하는 게 골자다.

개정안에 담긴 3단계의 누진단계와 1.4배의 누진배율은 우리나라와 산업구조 및 전력소비 패턴이 유사한 일본의 사례를 참고했다.

조경태 국회 기재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조 의원은 수년 간 비정상적인 전기요금 체계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에 10배가 넘는 징벌적 누진제를 실시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지적하며 국민 부담으로 작용하는 징벌적 전기요금의 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비정상적인 전기요금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적에 전기요금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로부터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문제점에 백번 공감한다"며 "향후 논의과정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얻어가겠다"는 답변을 얻어내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올해 산업부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해 답변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14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브리핑을 통해 "누진제는 합리적 소비를 위한 수단"이라며 "올 여름 누진제 완화나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지난해과 180도 입장을 바꿔 국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조 의원은 "전체 전력 사용량의 77%에 달하는 산업 및 상업용 전기요금은 놔두고 14%에 불과한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11.7배에 달하는 징벌적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뿐만 아니라 정부의 전력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마저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누진제 완화 이후 한국전력의 수익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조34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누진제 완화에 따른 한전의 수익감소는 충분히 감당할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