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 랭킹 4위 러시아 상대로 변칙 공격” 2연승 도전. <사진= 뉴시스> |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 랭킹 4위 러시아 상대로 변칙 공격” 2연승 도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랭킹 9위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랭킹 4위 러시아를 맞아 2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러시아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숙적 일본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역전승을 일군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기분 좋은 첫승으로 상승세다. 김연경은 랭킹 5위 일본을 맞아 양팀 최다인 30점과 공격성공률 56%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자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40년만의 메달을 향한 첫걸음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964년 올림픽부터 러시아와 51차례 격돌해 역대 전적은 7승44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은 러시아와 7차례 겨뤘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또 러시아의 공격의 주축인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신장이 194㎝, 타티아나 코셀레바는 191㎝로 장신과의 싸움이 숙제다. 러시아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정철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변칙적인 플레이를 준비하겠다. 신장이 좋은 상대와 마주치면 템포 조절이 필요하다. (러시아는) 힘이 좋은 선수들이니 블로킹으로 득점을 내기 보다는 손에 맞춰 한 차례 위력을 반감시킨 뒤 우리 플레이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