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리우올림픽] ‘목숨 건 탈출’ 난민소녀 수영 41위... “완전히 다른 세상서 경기, 행복하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07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8월07일 16:33

[리우올림픽] ‘목숨 건 탈출’ 난민소녀 수영 41위... “완전히 다른 세상서 경기, 행복하다”.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18세 난민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 <사진= 뉴시스>

[리우올림픽] ‘목숨 건 탈출’ 난민소녀 수영 41위... “완전히 다른 세상서 경기, 행복하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1년전 살기 위해 시리아에서 탈출한뒤 헤엄쳐 자유를 얻은 시리아의 난민소녀 유스라 마르디니(18)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1분09초21의 기록으로 45명 중 4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르디니는 에게해를 건너 베이루트를 거쳐 25일만에 독일에 도착했고 사상 첫 올림픽 난민팀의 수영선수로 출장했다. 1년전인 2015년 8월 유스라 마르디니가 탑승했던 배는 지나치게 많은 난민들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배가 좌초돼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때 유스라 마르디니의 언니, 마르디니 그리고 또 다른 여성 등 세 사람은 바다로 뛰어들었고 3시간 반을 헤엄쳐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이미 시리아에서 촉망받는 수영선수였던 마르디니는 무사히 탈출해 독일 베를린에서 새 삶을 꾸렸다.

16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 자격은 얻지는 못했지만 마르디니는 누구보다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스웨덴 소스트롬의 기록은 56.26초였고 마르디니의 기록은 1분 9.21초다.

마르디니는 경기후 “이런 큰 대회에서 겨루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른다. 내가 원했던 것은 단 한가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놀랍다. 탈출 후 내가 살게 된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가끔씩 물이 차갑기도 하지만 물속에 있을때는 모든 것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난민팀의 두 번째 선수는 역시 시리아 난민인 라미 아니스로 역시 수영 부문에 출전한다.

난민팀에는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2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 선수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접영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유스라 마르디니.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