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하반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약 3조8000억원 어치 공사 물량이 발주된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 행복도시 건설사업으로 1조4173억원의 공공발주 물량과 약 2조4040억원의 민간발주 물량을 포함해 총 3조8213억원의 신규발주 공사물량이 쏟아진다.
우선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서 20개 사업 총 1조4173억원 규모 공사 물량이 발주된다. 이는 하반기 착공계획에 따른 추정 금액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개별사업주체(전기, 통신, 가스 등)의 착공물량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발주물량은 2조40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세종시에 공급되는 주택은 17개 단지, 총 1만1741가구로 금액으로는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생활편의시설 약 4200억원 어치 일감이 하반기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세종시 대평동(3-1생활권)에 내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도 올 하반기 학교를 포함한 총 9개의 교육시설(총 1200억 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요 아파트가 분양됐던 세종시 다정동(2-1생활권)에 총 6개의 교육시설이 집중 발주된다.
행복청 김상기 사업관리총괄과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합심해서 행복도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도시기능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시성장을 위해 건설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