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은 하락
[뉴스핌=김지유 기자]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기업회생)신청 등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급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금리인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및 집단대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대기업대출 연 체율은 2.17%로 전월말 대비 0.81%p 상승했다. 전년말 0.92%와 비교하면 불과 6개월새 2배이상 연체율이 증가한 셈이다. 이는 STX조선해양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24%p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대출 연체율은 1.04%로 전월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금융감독원> |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3%p 하락했다. 집단대출도 연체율이 0.38%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 대비 0.13%p 하락했다.
가계부문의 연체율 하락으로 기업과 가계부문을 합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03%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