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자본 확충 및 신규 사업 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해외신재생, 항공기 파이낸스 등 대형증권사와의 경쟁에서 틈새시장을 노릴 것입니다.”
<사진=최석종 KTB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
28일 오전 진행된 KTB투자증권 임시 주주총회 후 최석종 신임 대표 내정자는 기자들과의 자리를 갖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자본을 확충할 의사도 있음을 내비쳤다. 3월 말 기준 KTB투자증권의 자본은 4076억원 수준으로 순자본비율은 521.6%다. 같은 기간 증권사 순자본비율(489.5%)보다 다소 높은 상황.
그는 “해외신재생, 항공기 파이낸스 등 강점이 되는 시장의 인력을 섭외해서 사업을 정착 중이고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핵심사업인 투자은행(IB) 부문과 더불어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장외파생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
최 사장은 “현재 KTB투자증권은 장외파생인가가 없는데 IB 출신인만큼 파생 FICC(채권·통화·원자재)에도 관심이 많다"며 " IB 등 핵심사업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되 사업을 파생상품까지도 확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병철 부회장 및 최석종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별다른 이견 없이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가결됐으며 59인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분여 가량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