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조업 일수 줄어…숙박·음식점업 지표 상승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85.1로 전월대비 2.8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제조업은 2.9포인트 떨어진 84.6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85.4로 2.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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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중앙회> |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이 지표가 100을 밑돌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스포츠나 예술을 포함해 대다수 서비스업종의 지표가 떨어졌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은 3.1포인트 상승했다. 8월에 여름휴가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이달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62.1%)과 업체간 과당 경쟁(42.5%)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내수침체 요인과 함께 하계 휴가 등 조업 일수 단축 심리가 반영돼 경기전망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