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신성장산업 R&D 세액공제율 최대 30%로 상향

기사입력 : 2016년07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8일 15:22

11대 신산업 기술 중심으로 전면 개편...내국법인 벤처출자 땐 5% 세액공제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신성장산업의 R&D 투자에 대한 중견·대기업의 세액공제율이 현행 20%에서 최대 30%로 높아진다.

정부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 신성장산업 세제지원 확대

개정안에 따르면 신성장산업 R&D 세액공제를 11대 신산업 기술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세액공제율을 최대 30%로 인상한다. 11대 신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분야다.

정부는 특히 신약 개발 투자확대 유도를 위해 의약품 분야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현행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1상(相·Phase)·2상 임상시험에서 국내에서 수행하는 3상 임상시험을 추가(희귀질환은 국외 수행도 적용)하기로 했다.

1상에선 소수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안전성을, 2상에선 적정용량의 범위(최적의 투여량 등)와 용법을 평가한다. 3상은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다.

아울러 정부는 신성장산업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시설투자 때 투자금액을 세액공제(중소기업10%·중견 8%‧대기업 7%)하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기업이 신성장산업 기술이 사용된 비율이 80%를 웃돌면 해당 사업에 발생한 소득 전부를 감면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세제지원 감면한도를 투자금액의 90%에서 100%로 올렸다.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비의 10%(중견‧대기업 7%)를,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취득 시 취득금액의 7%를 세액공제하기로 했다. 또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견·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취득 시 세액공제(5%)를 신설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취득 시 공제율은 현행 7%에서 10%로 확대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최대 400만원 감면한다.

◆ 내수·수출 활성화에 방점

내국법인이 벤처기업 등에 출자할 경우 출자액의 5% 세액공제가 신설된다. 개인투자에서 기업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벤처기업 임직원에 부여되는 스톡옵션 행사가액이 연간 1억원에서 3년간 5억원으로 확대되는 한편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수합병 시 세액공제(기술평가 금액의 10%) 요건이 완화된다.

아울러 중견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입 부가가치세 납부유예 제도의 적용대상을 수출비중 50% 이상의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사후면세점의 시내환급 기준금액이 1회 구매금액 2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인상되고, 해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2017년까지 연장한다.

면세점(보세판매장)의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특허기간을 연장(5년→10년)하고 특허 갱신을 허용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