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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선균·한예리·박보영 등…JTBC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대박'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09:11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09:11

JTBC 하반기 드라마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박해진, 이선균, 한예리, 박보영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JTBC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여지껏 JTBC에 발을 담그지 않았던 스타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화려한 라인업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색다른 시도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은 받았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JTBC가, 예능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약진이 시작될 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배우는 한예리.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의 후속 '청춘시대'가 22일 첫방송 된다. '청춘시대'는 5명이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한예리는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예리는 바쁜 삶에 쫓겨 아르바이트와 공부만 하며 연애를 뒷전으로 미루는 윤진명 역을 맡아 현실의 청춘들을 대변할 예정이다.

특히 '청춘시대'는 드라마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의 컴백작이자 '네 이웃의 아내' '사랑하는 은동아'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이태곤 감독이 맡았다. 스타 배우와 스타 제작진의 만남으로 높은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청춘시대'가 끝나면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이 시작된다. 제목만큼이나 판타스틱한 배우들 주상욱, 김현주, 박시연, 김태훈, 지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판타스틱'은 시한부 드라마 작가와 한류 스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무엇보다 '추적자' '야왕' '황금의 제국' '라스트' 등 묵직한 드라마를 연출했던 조남국 감독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2일 첫 방송되는 '청춘시대'와 후속 '판타스틱'에 출연하는 배우 주상욱, 김현주, 박시연 <사진=드림이앤앰, 드라마하우스, 뉴스핌DB>

김현주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SBS '애인있어요'를 통해 연말 연기대상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장르 가리지 않는 튼튼한 연기 내공의 김현주가 이미 로맨틱 코미디에서 인정받은 주상욱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또 박시연의 이혼 이후 첫 브라운관 복귀작이기도 하다.

이어 배우 이선균, 보아 등이 출연하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방송된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일본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남편이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을 통해 가정을 다시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SNS 등 트렌디한 소재를 사용하고 코믹한 요소도 가미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10년차 PD 도현우 역을 연기한다. MBC '미스코리아' 이후 스크린 활동에 집중했던 이선균이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드라마 '송곳' '영화 '조선명탐정' 연출 등으로 유명한 김석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원작과 어떻게 다르게 꾸며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우 박보영이 출연하는 '힘쎈여자 도봉순'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타이틀롤 도봉순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박보영이 사실상 원톱인 드라마로,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오는 10월 촬영에 앞서 박보영은 무술연습 등 본격적인 작품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로 감각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와 '욱씨남정기'로 코믹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JTBC 금토드라마를 소생시킨 이형민 감독이 의기투합 한다.

JTBC 하반기 드라마에 출연하는 보아, 박해진, 박보영과 출연 검토중인 이연희 <사진=뉴스핌DB>

'태양의 후예'를 공동 집필한 김원석 작가와 '치즈 인더 트랩'으로 중국까지 휩쓴 배우 박해진이 만난 '맨투맨' 역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맨투맨'은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박해진은 국정원 고스트 요원이지만 작전 때문에 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김설우 역을 맡는다. 100% 사전 제작으로 현재 감독과 주요 인물 캐스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촬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방송된다.

배우 이연희가 복귀작으로 긍정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더 패키지' 역시 주목해야할 작품이다. '추노'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그동안 보여왔던 작품과는 다른 색깔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현지 가이드와 관광객들이 여행을 하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때문에 프랑스 올로케이션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설립한 제작사 JYP픽처스의 첫 사전 제작 드라마다.

스타들의 캐스팅과 함께 지난해 지하경제(라스트), 비정규직(송곳), 재난(디데이)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며 도전적 시도를 많이 했던 것과 달리 조금 더 가벼워진 이야기들을 다뤄 눈길을 끈다. 이에 JTBC 드라마 관계자는 "초반에 정통드라마를 많이 고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 더 트렌디하고 젊은 층까지 소화하는 드라마를 만들려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여려 편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채널이 자리를 잡으면서 드라마에 대한 시선도 좋아진 것 같다. 캐스팅은 언제나 최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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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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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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