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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부터 수지·민아·나나까지…'노래되고 연기되는' 만능 엔터네이너 '핫'한 드라마 점령

기사입력 : 2016년07월24일 11:20

최종수정 : 2016년07월24일 11:20

왼쪽부터 서인국, 수지, 민아, 나나 <사진=뉴스핌 DB>

[뉴스핌=박지원 기자] 요즘 방송가에서 ‘노래되고 연기되는’ 멀티 플레이어 스타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서인국부터 수지, 민아, 나나까지 최근 ‘핫’한 드라마 주연배우들의 본업은 모두 가수. 이들은 가수로 먼저 데뷔했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가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연기에 매진하고 있는 서인국은 최근 OCN ‘38사기동대’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넓혔다.

그는 극중 마성의 매력을 가진 사기꾼 양정도 역할을 맡아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과 함께 악덕 체납자들을 상대로 통쾌한 사기극을 벌이는 중이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97’, KBS 2TV ‘너를 기억해’ 등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서인국은 이번 드라마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38사기동대’는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인 4.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의 남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최근에는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도 캐스팅됐다.

‘쇼핑왕 루이’는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서인국은 극중 유럽에서 외롭게 자란 온실 속 꽃미남 청년 루이로 분해 남지현(고복실 역)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인국과 수지 <사진='38사기동대'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지난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영화 ‘건축학개론’, MBC 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수지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지는 극중 정 많고 씩씩한 여고생부터 아빠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소녀의 애처로움, 어렵고 힘든 현실로 인해 시니컬하게 변한 눈빛까지 캐릭터가 품고 있는 폭 넓은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어린시절 악연으로 헤어졌던 김우빈(신준영 역)과 다시 만나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가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중이다.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에서 열연을 펼쳤던 민아는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후 2011년 MBN ‘뱀파이어 아이돌’을 시작으로 ‘연기돌’ 행보에 들어섰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미녀 공심이’에서 민아는 아쉬운 외모에 별 볼 일 없는 스펙을 가지고 서러운 삶을 살아가는 못난이 취준생 ‘공심’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

캐릭터를 위해 트레이드마크인 아이라인을 지우고, 촌스러운 가발까지 착용한 민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스펀지처럼 가르쳐 주는 대로 빨아들인다”는 남궁민의 칭찬대로 민아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걸스데이 민아와 애프터스쿨 나나가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미녀 공심이' '굿와이프' 캡처>

최근 ‘연기돌’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 그동안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모습을 비췄던 나나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첫 연기 도전이다 보니 우력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 극중 로펌조사원 김단으로 완벽히 분한 나나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매회 대선배인 전도연 곁에서 결정적인 증거 자료를 찾아오거나 그의 마음을 꿰뚫는 조언을 하는 등 특급 ‘여여 케미’를 보여주고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불어 증거를 위해 무표정하고 시크 했던 캐릭터에서 애교 있는 모습과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까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원작 속 캐릭터 ‘칼린다 샤르마’를 넘을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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