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산업리서치 조사결과 약 2만8000개…TV 대형화 추세
[뉴스핌=김겨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패널 생산을 크게 늘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유비산업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2분기 약 14만개의 OLED 패널을 출하했다. 이 중 대형 TV용인 65인치 패널은 약 2만8000개로 전분기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65인치 OLED 패널 출하량을 크게 늘린 것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패널 탑재 TV를 출시하려는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인 Skyworth가 올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 3만개 가량의 TV용 올레드 패널을 공급받았다. 독일 뢰베, 매체 등의 TV업체도 올레드 진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이에 대해 50인치대를 넘어 60인치대로의 대형화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또 패널 사이즈가 클 수록 액정표시장치(LCD)와의 가격 경쟁력 격차가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4100만원의 77인치 LG시그니처 올레드TV를 출시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설치된 올레드 TV <사진=LG전자> |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