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아베노믹스 2탄에도…증시 상승세, 갈수록 둔화될 것"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08:25

최종수정 : 2016년07월19일 09:24

"양적완화와 내수부양 동시 추진 어려워"..."정부부채 비율도 부담"

[뉴스핌=김선엽 기자] NH투자증권은 일본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적인 부양책과 관련해 일본 증시의 상승 탄력이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1차 아베노믹스가 대규모 양적완화 및 엔저를 통한 수출 드라이브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차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에 이어 10조엔에 달하는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내수를 뒷받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7월 28~29일 열리는 일본은행(BOJ)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가을 임시국회에서는 소비 진작 및 성장산업 지원이 포함된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단 초기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시적으로 달러대비 100엔선이 붕괴되었던 엔화 환율이 106엔선까지 상승했다. 니케이 주가도 한 주 만에 1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다만 추가 부양책은 일본에게 두 가지 난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판단했다. '양적완화 vs. 내수부양'의 상충과 재정적자 확대 위험이다. 

그는 "우선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통해 엔화를 약세로 만들고 이를 통해 수출기업의 활로를 뚫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모든 정책을 동원한 것이 아베노믹스"라며 "문제는 2차 아베노믹스가 보육, 간호 그리고 인공지능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위축된 내수를 끌어올리겠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한 마디로 돈을 풀어 수출은 살리고, 재정지출을 통해 내수도 살리겠다는 것인데 두 마리 토끼를 쫓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어 "이미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50%에 근접하면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세율 인상이 2년 이상 연기되면서 재정을 메울 방법도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은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7월 28~29일 BOJ 회의, 가을 임시국회 등을 통해 정책들이 발표될수록 기대치가 반감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