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소비 뉴트렌드] 라면·맥주 덜 먹고 영화관·병원 더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라면·맥주·담배 소비 줄고 고급 식품 소비 증가
엥겔지수 하락 가속화, 문화 의료 수요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3일 오후 5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에서 맥주와 라면이 안 팔린다". 최근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와 트렌드 변화를 알리는 분석 결과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전반적인 위축 속에서 맥주·라면·담배와 같은 저가 가공식품의 중국 내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문화·엔터테인먼트·의료 등 고급 생활 서비스의 소비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다. 

중국 해통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시장의 인스턴트 라면·맥주 및 담배 수요 감소로 관련 기업의 생산량도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초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도 중국인의 소비 성향 업그레이드로 라면과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201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사회소비 총액과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로 낮아졌다.

2015년 도시 주민의 소비 구조를 보면 식품·담배·주류의 비중은 3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련 제품 생산 기업의 생산량과 매출은 2011년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식·주·생활의 4대 소비 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식품 소비가 줄어든 것이 전체 소비 위축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식품 가운데서도 그동안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라면·궐련(담배)·맥주 등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고, 급기야 2015년 관련 제품의 기업 생산량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담배 제조업의 경우 2016년들어 줄곧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취업난,인구 증가율 감소 등도 중국인의 구매력 감소 역시 소비시장 위축의 또 다른 요인이다.

통계에 따르면, 08년 이후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뚜렸하게 둔화하고 있고, 기업의 채용 수요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다. 도시 신증 취업인구가 2014년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율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 엥겔지수 하락과 대체 서비스 발전: 라면·맥주 말고도 먹고 즐길 것 많아졌다

소비 지출 가운데 식품의 비중 하락(엥겔지수 하락), 가공식품의 수요 감소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중국 시장의 인스턴트 라면과 맥주의 수요 감소도 경제성장의 결과 소비 구조가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2011년을 기점으로 분식 가공품의 수요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저가 제품의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인스턴트 라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의식의 확산과 함께 인터넷 음식 배달서비스 확산, 고급 베이커리 산업 발전 등 라면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출현도 '라면의 몰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전국의 라면 수요와 1인당 평균 라면 소비량은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2015년 중국의 라면 소비량은 404억개로 2009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맥주 시장의 위기는 2014년부터 가시화됐다. 2014년 맥주 생산량이 전년 대비 0.96% 감소, 20년래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율을 기록했다. 2015년 들어서는 생산량 감소폭이 5.10%로 대폭 확대됐다.

기업 측면에서 보면, 2013년 맥주 업계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2015년 매출 증가율은 2.4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도 7.59%로 낮아졌다.

맥주 시장의 위축은 ▲ 주요 소비 계층의 인구 증가율 감소 ▲ 대체 주류의 판매량 증가 ▲ 맥주 시장의 고급화 추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 성향 다양화로 와인, 고량주 등 맥주의 대체 주류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면서 맥주 업계가 직격탄을 입었다.

저가 주류인 맥주의 주요 소비층인 농민공(농촌 지역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자), 청년 남성의 인구 증가율이 2012년 이후 둔화한 것도 맥주 업계 소비 감소의 원인이다.

또한, 젊은 소비층이 저도수 주류·알콜팝(Alcopop, 알코올 함유 탄산음료) 등 알콜 도수가 낮은 개성있는 주류에 관심을 갖데 된 것도 맥주 시장을 압박했다. 2006~2014년 동안 중국인 1인당 알콜팝 소비량은 10ml에서 80ml로 껑충 뛰었다.

담배 시장도 빠르게 냉각하고 있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 강화와 젊은층의 금연율 향상이 더해져 매출이 줄고 있다. 2000년 이후 15세 이상 흡연자의 소비량도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5월 재정부가 궐련 도매 세율을 기존의 5%에서 11%로 올리는 등 담배 산업을 압박하는 정책도 담배 소비 위축을 촉진했다. 

◆ 소비 성향 변화: 비싸고 좋은 것 먹고, 먹는 것보다 노는 것 즐긴다 

맥주와 라면의 소비 감소는 중국인의 소비 성향 다양화과 업그레이드를 방증하는 현상이다.

2006~2015년 도시 거주 중국인의 소비 지출 품목 비율을 살펴보면 식품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거주·교육·문화·오락 서비스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5년 도시 거주 중국인의 소비 지출 품목 가운데 교육·문화·오락 분의 소비 비중은 11%로 전체 소비 품목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 보건 서비스의 이용 비중도 의류 소비 비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향후 문화·오락 서비스의 수요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엔터테인먼트와 관광 분야다. 2015년 중국인의 관광객 수는 연인원 40억 명을 돌파했고, 1인당 관광 소비 지출액도 855위안으로 늘었다. 2016년들어 영화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춘제(음력 설) 영화티켓 판매액은 30억 위안을 넘어섰고, 단오절 판매액도 8억3600만위안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사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