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부부수업 파뿌리 시즌2’ 최재원이 방송과는 다른 ‘반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MBN ‘부부수업 파뿌리’ 29회에서는 결혼 13년차 최재원, 김재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심맨’으로 유명한 최재원의 반전 면모가 드러났다.
최재원은 부엌에서 아이의 학습지를 봐주고 있는 아내를 향해 잔소리를 늘어놨다. 찬장 안에 있는 음식들의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지적하는 것. 최재원은 아내에게 “정리를 안 하니까 날짜가 지난지도 모르고 이렇게 사는 것”이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아내 김재은 씨는 남편의 잔소리에도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했다. 그는 남편 최재원에게 간식으로 참외를 챙겨주고 자리를 피했다.
최재원은 이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곧바로 냉장고로 간 최재원은 곰팡이가 핀 참외를 보고 김재은을 향해 “이것 봐. 이걸 나한테 먹으라고 준거냐”며 소리를 질렀다.
김재은은 “다 잘라내고 준 것”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최재원은 “내가 분리수거하는 사람이냐”며 찜찜해 했다.
김재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 중에 안고쳐지는 부분은 있지만, 그걸 다 맞춰줄 수 는 없다. 이제 큰 딸도 있고 막내도 있으니까”라며 답답해 했다.
한편 ‘파뿌리’는 부부의 상처를 고민하고 보듬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