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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반도체·소프트웨어가 이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7:32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7:33

현대 기아차는 모빌아이 만도 덴소와 제휴

[뉴스핌=이고은 기자] 자율주행차량 사업에 뛰어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이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손을 잡고 기술 개발에 뛰어들면서,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자율주행기술 발전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월가 금융지 배런스는 지난 10일 투자은행 레이몬드제임스가 32쪽짜리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든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협력업체 간 제휴 상황을 정리한 결과, 이 같은 분석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자료=레이몬드 제임스 보고서, 뉴스핌>

주로 반도체 칩(chip)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일례로 언론에 공개된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ye),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mando), 일본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덴소(denso) 등이다.

보고서는 현대기아차는 준자율주행차를 2020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2030년까지 시장에 내놓겠단 계획을 세우고,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트래비스 맥커트(Tavis McCourt) 분석가는 산업이 어느정도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것이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맥커트 분석가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 산업계에서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할 것으로 추산했다. 레벨 4/5 자율주행차가 보편적으로 생산되려면 2040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 기회의 절반은 반도체 콘텐츠에서, 나머지 반절은 소프트웨어 및 통합 영역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을 갖춘 차량은 2015년에 500만대에서 1000만대가 출하됐다. 맥커트는 2020년에는 이같은 차량이 2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선진국에서는 2025년에 규제를 통해 긴급제동보조시스템을 표준적으로나 필수적으로 자동차에 장착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레이몬드 제임스 리서치>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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