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가대표2' 수애x오연서, 전작 흥행 뛰어넘을 수 있을까 (feat. '천만요정' 오달수)

기사입력 : 2016년07월06일 13:34

최종수정 : 2016년07월06일 19:24

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황수정 기자] '국가대표2'가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국가대표2'(제작 KM컬처㈜,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종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가 참석했다.

'국가대표2'는 약 840만 관중으로 역대 스포츠 영화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이후 7년 만에 탄생한 작품.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렸다.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스포츠 영화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장면을 실제처럼 완벽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영화가 잘 되려면 경기 장면이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스태프가 조사를 많이 하고 경기 장면 분석을 철저하게 했다"며 "배우들도 3개월 전부터 많이 연습을 해줘서 원하는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독 김종현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생소한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을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 모두 피나는 노력을 해야했다. 3개월의 사전 연습 기간은 물론 촬영 하는 동안 부상도 끊이지 않았다. 김예원은 어깨 탈골, 하재숙은 무릎 연골이 파열되기도 했다.

김예원은 "초반에 잘 타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는데 영광의 상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원래 미끄러지는 공포증이 엄청났는데 굉장한 도전이었다"며 "중간에 수술을 하면서도 촬영을 강행했는데, 끝까지 다같이 하는 도전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수애는 "복장 착용도 어려웠고, 혈액 순환도 잘 안되고, 입고 벗기가 힘들어서 특히 화장실 가기가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수애는 연기 인생 최초로 스포츠 영화에 도전했으며, '드레수애'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나 강인한 에이스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다. 수애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강한 느낌이 왔고 욕심이 생겼다"며 "여배우들과 작업이 너무 하고 싶었고, 그동안 '나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게 나오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수애, 오연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오연서 역시 터프하고 보이시한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긴 생머리를 과감히 쇼트커트로 변신했다. 오연서 역시 "여자 영화라는 점이 좋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오연서는 "힘든 촬영이 많았지만 같이 고생하면서 오히려 전우애가 더 생겨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비인기 종목인데다 동계 스포츠라는 점이 닮은 전작 '국가대표'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다. 또한 여성 선수들의 드라마를 담았다는 점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교되기도 한다.

김종현 감독은 "속편이라는 생각보다는 우리만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이스하키는 여자 스포츠의 극단에 있는 종목이다. 훨씬 더 파워풀하고 속도감 있는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애와 오연서 역시 "전작과 다른 느낌과 색깔의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전작의 기운을 받아, 또 '천만요정' 오달수의 기운을 받아 영화 '국가대표2'가 새로운 성공 신화를 그려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오는 8월 1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