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하반기 수주가 유력한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자금이 처음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AIIB는 최근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검토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9억달러(한화 약 1조400억원) 규모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길이 66km 도로와 교량, 인터체인지 등을 짓는다. SK건설과 도로공사가 각각 시공과 운영, 관리를 맡는다.
수주 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되면 국내 기업이 AIIB 자금 지원을 받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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