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정일미(44)가 한구구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3차전’(총상금 4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다.
정일미는 5일 경기도 가평의 썬힐CC(파72·57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돼 전날 1라운드 결과로 우승자를 가렸다. 1라운드에서 정일미는 홀인원을 포함해 보기 없이 5언더파를 67타를 쳤다.
정일미는 홀인원에 대해 “운이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낮게 깔아 친 공이 마치 덩크슛처럼 홀에 그대로 꽂혔다. 매우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일미는 “챔피언스 투어는 골프뿐만 아니라 인생의 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켜 챔피언스 투어가 많은 골프팬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정일미는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1승씩을 거두며 꾸준한 성적 냈고, 지난 시즌에는 상금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위는 1라운드에서 보기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홍희선(45)이 1차전 우승자이자 현재 챔피언스 투어 상금순위 1위인 김선미(43)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