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남기업의 매각이 무산됐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경남기업 입찰에 참여한 1개 업체가 인수 희망가격을 제시했으나 최저 매각가를 넘지 못해 유찰됐다.
앞서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삼라마이더스(SM)그룹, 동일 등 7곳이 참여했다. 본입찰에는 1곳만 뛰어들었고 결국 이번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흥행 실패는 경남기업이 추진했던 자회사 수완에너지 매각 실패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애초 경남기업 인수가격이 1500억원 수준이 예상됐으나 수완에너시 매각 실패로 2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인 수완에너지 매각 실패로 인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경남기업 매각 실패의 주요 요인"이라며 "수완에너지를 별도 매각하지 못하면 하반기 다시 추진될 매각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