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4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104조2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4개 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송파구와 강남구 재건축 단지의 증가폭이 컸다.
송파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이 6월말 기준 15조1021억원으로 지난해 말 14조229억원에 비해 7.7% 늘었다.
또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49조7192억원으로 지난해 말 46조8392억원보다 6.1% 증가했다.
서초구의 시가총액은 27조8742억원으로 지난 상반기에 4.4%, 강동구는 11조5813억원으로 4.3% 각각 늘었다.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이 크게 오르며 강남 4구 전체 아파트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292조원에 비해 3.9% 가량 늘어난 30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집값이 약세를 곳은 대구시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시가총액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말 117조3109억원에서 지난달 말엔 116조3558억원으로 0.81% 줄었다.
아울러 광주광역시(39조6867억원), 경상남도(81조5840억원), 충청북도(30조2556억원) 등은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