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음키타리안(사진) 맨유 이적 확정... 무리뉴, 즐라탄·수비수 베일리 이어 MF까지 독식. <사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
[EPL] 음키타리안 맨유 이적 확정... 무리뉴, 즐라탄·수비수 베일리 이어 MF까지 독식
[뉴스핌=김용석 기자]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헨리크 음키타리안(애칭 '미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고 구단 측이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의 바체 회장은 7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키타리안은 2017년에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맨유 측의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음키타리안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27세인 음키타리안은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클롭 리버풀 감독의 재임 시절인 2013년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2750만 유로에 영입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에는 투켈 감독과 함께 11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자리했고, 이 때문에 아스날, 맨시티 등 빅 클럽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미 수비수 베일리와 포워드 즐라탄을 영입한 무리뉴 감독은 원하던 미드필더까지 손에 넣으며 이적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맨유는 이 외에도 포그바와의 이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음키타리안(맨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 귄도간(맨시티)을 모두 떠나 보낸 도르트문트는 괴체의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 세 선수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 이상을 챙길 것으로 예상되나 귄도간과 음키타리안의 공백을 메우기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의 공백이 큰 도르트문트가 괴체의 재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리버풀 클롭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괴체는 당초 도르트문트 시절 인연을 맺은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로의 이적이 예상되었으나 괴체는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팀을 찾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고자 하는 괴체와 괴체를 내보내려는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