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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장민재·권혁·심수창·정대현 연투에 허덕... 연봉 4배 적은 넥센에 2연패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21:59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22:01

한화 이글스, 장민재·권혁·심수창·정대현 연투에 허덕... 연봉 4배 적은 넥센에 2연패. 사진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장민재·권혁·심수창·정대현 연투에 허덕... 연봉 4배 적은 넥센에 2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4일만에 선발 등판한 카스티요는 3이닝을 못 채웠고 10일간 5차례 등판한 ‘필승조’ 권혁은 5실점을 기록, 김성근 감독의 무리한 투수 기용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5로 패했다.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한 넥센은 2연승,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넥센과의 경기전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도 두 번째 투수가 잘 이어받으면 그 경기를 역전하더라. 융통성 있게 잘 운용을 한다. 염 감독은 절대로 꼴찌할 감독은 아니다”라며 염경업 감독에 대해 부러움을 표했지만 잦은 등판으로 인한 한화의 투수들은 한계를 드러냈다.

한국무대서 데뷔승을 일궈낸 선발 투수 카스티요는 김성근 감독의 기대와는 반대로 일찍 무너져 버리며 시작부터 꼬였다.

넥센은 2회말 채태인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1사 1,3루서 카스티요가 박동원에게 6구만에 볼넷을 얻어내 만루 상황을 얻었다. 하지만 카스티요는 박정음을 병살타로 유도,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3회말 넥센은 카스티요를 상대로 연속 3안타로 3점을 낸데 이어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와 박정음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카스티요는 3회말 서건창에 볼넷을 내준데 이어 고종욱에게 왼쪽 종아리 부근에 공을 맞춰 무사 1,2루를 허용했다. 이어 넥센은 김하성의 안타로 2회에 이어 다시 만루 찬스를 얻어냈다. 무사 만루 상황서 넥센은 윤석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서 김민성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3-0. 이후 무사 2,3루서 넥센은 채태인의 삼진 이후 이택근의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5-0.

이후 넥센이 2사 2루서 박정음이 1루타로 추가점을 내자 한화는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카스티요는 이로써 2.2이닝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18타자를 상대로 2볼넷 2삼진 6실점(자책)에 그쳤다. 당초 ‘선발 요원’인 장민재는 지난 28일 넥센전에 8회 등판, 2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장민재의 이틀만의 등판이었다.

하지만 4회 한화는 2사 상황서 정근우와 이용규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내며 힘을 냈다.
4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1루타로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양성우의 뜬공 이후 한화는 김경언을 대타로 냈지만 역시 박주현에게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됐다. 한화는 이어진 2사 1,2루서 차일목의 안타로 만든 만루상황서 이성열이 발뒤꿈치에 공을 맞아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에 들어왔다. 6-1. 이후 2사 만루서 정근우는 박주현의 4구 144km 직구를 받아쳐 1, 2루간을 가르는 귀중한 안타로 3루주자 로사리오와 2루주자 차일목을 홈에 불러 들였다. 6-3. 이어진 2사 1,3루서 이용규는 3루간을 뚫는 적시타로 한점을 더 보태자 넥센은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3루서 송광민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말 한화는 장민재가 서건창을 땅볼로 아웃시키자 다시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 했고 권혁은 고종욱은 뜬볼, 김하성을 땅볼로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 했다. 5회초 한화는 김태균과 양성우의 안타로 엮은 1사 1,2루서 김경언의 땅볼로 양성우가 1루서 포스아웃돼 2사 1,3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차일목은 땅볼에 그쳐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5회말 넥센은 연속 4안타와 서건창의 적시타로 5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윤석민의 볼넷과 김민성의 1루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 벌린 후 이어진 무사 1,3루서 이태근의 중전 1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8-4. 무사 1,2루서 넥센은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로 10-4를 만들었다.

‘필승조’ 권혁은 4회말에 등판, 0.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2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5실점(자책)으로 5회 물러났다. 권혁은 지난 21일 NC전서 2이닝, 23일 NC전서 2.2이닝 25일 롯데전서 1.2이닝, 28일 넥센전서 2이닝 등 2~3일 간격으로 오늘까지 5차례나 등판했다. 넥센은 이후 전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을 상대로 서건창이 적시타를 쳐내 11-4를 만들었다.

한화는 7회 로사리오의 볼넷과 양성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1사 상황서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했다. 11-5.

이후 한화는 심수창 대신 정대훈으로 교체했다. 심수창은 2이닝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28개를 투구, 1피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심수창은 24일부터 7일간 3차례 등판했다.

교체된 정대훈도 마찬가지였다. 전날에도 등판 1이닝을 소화한 정대현은 6일간 3차례나 등판했다.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팀 연봉 100억원을 돌파, 103억1800만원을 기록했고 선수들 평균 연봉도 1억7912만원으로 1위다. 작별을 고한 로저스(190만달러)와 로사리오(130만달러), 카스티요(25만달러) 몸값을 합하며 345만달러(약 40억원)이다.

‘총액 143억 몸값’ 한화 선수들에 비해 넥센은 올 시즌 팀 연봉 최하위팀(40억5800만원)이다. 한화에 비해 4배 적은 넥센이 ‘핵심전력’ 강정호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실있는 운용으로 프로야구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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