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2분기 실적 개선…WP확대‧구조조정 성과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16:24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16:24

차강판 1천만t 판매체제 구축…2배 높은 이익률로 수익성 개선
부실계열사 정리로 2조1천억원 재무개선효과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월드프리미엄(WP)제품,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WP제품을 생산하는 포항파이넥스설비 전경<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WP)제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오는 2018년까지 연간 1000만t 판매체제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WP제품은 일반 철강제품에 비해 이익률이 2배 정도 높은 고부가가치 철강재이며, 포스코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제품은 자동차강판이다.

포스코는 WP제품 판매를 통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 포스코가 지난 2010년 개발한 최첨단 강재인 트윕강은 전 세계 유일한 철강제품으로 강도는 mm² 당 100kg의 하중을 견디면서 동일 강도의 양산재 대비 가공성은 무려 3배나 높다. 충격 흡수가 탁월해 충돌 시 주로 자동차의 앞뒤 부분인 범퍼빔 등에 적용하여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포스코가 이처럼 WP제품 판매 비중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조92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3%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7252억원으로 5.7%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계열사 구조조정도 포스코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당초 지난해 19개의 계열사를 구조조정 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포스하이메탈, 포뉴텍, 뉴알텍 등 34개사를 정리했다.

포스코건설 지분도 매각하는 등 12건의 자산 구조조정도 동시에 진행, 총 46건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2조1000억원의 재무개선효과를 이끌어냈다.

포스코는 올해도 계열사 구조조정 35건, 자산 구조조정 19건 등 총 54건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4조원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외손익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펀더멘털 회복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포스코 올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6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하고, 매출은 10.7% 줄어든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