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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의 집에 끌려오게된 오민석 <사진=KBS 2TV '여자의 비밀'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여자의 비밀'에서 김윤서의 방해로 소이현과 오민석의 결혼이 무산될 위기다.
29일 방송한 KBS 2TV '여자의 비밀' 3회에서는 술에 취한 채서린(김윤서)을 유강우(오민석)가 집에 바래다줬다. 강우는 바로 나가려다 서린에 붙잡혔다. 서린은 강우에 "우리 협상할까요. 내가 강훈씨한테 땅 팔면"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강우는 "뭘 주실 수 있는데요"라고 물었고 서린은 "강훈씨가 여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내 땅이 필요하다니까 내가 갑자기 취하고 싶더라고요"라고 이실직고했다.
강우는 "내가 원하는게 뭘 거 같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서린은 "나 어때요? 여자로서 나 말이예요. 난 당신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라고 유혹했다.
이어 "우리 한 번 만나보죠. 그럼 다른 걸 해도 좀 더 쉬워지지 않겠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강우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그 땅에 본인을 끼워 팔겠다는 소리로 들려서요. 그 땅보다는 더 빛나는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강우는 "그래서 전 제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햇살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강우는 "사업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시죠"라며 밖으로 나갔다.
급하게 유강우는 강지유(소이현)가 기다리는 극장으로 달려갔다. 지유는 "뭐야, 연라고 안되고. 무슨 일 있었어?"라고 걱정했고 강우는 그를 꼭 안으며 "지유야. 우리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지유는 가족들에게 강우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익(박철호)은 놀라며 "청혼받은 거야"라고 물었다. 송현숙(김서라)은 결혼할 남자의 배경과 직업에 대해 물으며 따졌다. 경익은 "그 사람이 너 많이 사랑해주냐. 그거면 됐다"고 허락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서린은 "내가 당신 꼭 갖고 말거야"라고 말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지유는 강우를 다시 술로 꾀었다. 지유 집에 결혼을 하겠다고 인사를 하러 가기로 했던 강우는 어쩔 수 없이 약속을 미루게 됐다. 지유의 부모들은 실망이 컸다.
늦은 밤 지유가 강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서린이 대신 받았다. 당황한 지유는 "누구시죠"라고 물었다. 서린은 "여기 J호텔 840호예요"라고 답했고 지유는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장에 달려갔다. 그리고 속옷차림인 서린과 마주했다. 그리고 침대 위에 누워있는 강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여자의 비밀' 4회 예고 영상에서는 강유가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어차피 다 알았으니까 헤어지자"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유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강우는 길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장면이 펼쳐져 더 큰 갈등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