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낙관적 전망에 조선·해운업 연명 인상 줘"
[뉴스핌=이윤애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29일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 공청회 또는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청회나 국정조사로 국민이 보는 앞에서 책임을 정확히 따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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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중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시스> |
이에 대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직 국정조사나 공청회를 거쳐야 책임 소재가 분명히 밝혀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도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일은 꼭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임기가 3년반이 지났는데 성공했다고 보기 힘든 것 같다"고 지적하며 "남은 임기동안 무엇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공약으로) 약속한 것도 다 하고 새로 할 것도 다 하려는 '백화점식'으로 해서는 하나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정권에서도 이어갈 수 있고 지금 시점에서 꼭 필요한 걸 하는 게 중요한데 만약 구조개혁이라면 지금의 조선·해운 구조조정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임기를 마칠때까지 (조선·해운업을) 연명시키려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