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11만 가구로 2014년(10월) 대비 17만1000가구가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은 27.2%로 2014년(10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자료 : 통계청> |
성별로 보면 여자 56.5%, 남자 43.5%로 나타났다. 남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높아졌다. 기혼은 59.2%, 미혼은 40.8%다.
1인 가구 성별 취업자는 남자 148만5000가구(52.2%), 여자 135만9000가구(47.8%)로 집계됐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는 30대 64만가구(22.5%), 60세 이상 61만가구(21.5%), 15~29세 55만5000가구(19.5%) 순이다. 60세 이상과 15~29세 취업자는 2014년(10월) 대비 각각 6.3%, 4.7% 증가했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을 보면 경북(32.9%), 전남(32.8%), 강원(32.1%) 순으로 나타났고, 2014년(10월) 대비 충북(4.3%), 경기(4.2%), 충남(4.1%) 순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현재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85만8000가구이며,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20만6000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3.9%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 : 통계청> |
맞벌이 가구 중 54만3000가구가 ‘비동거 맞벌이 가구’다.
2013년 44만7000가구였던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는 매년 늘어나 2014년 52만4000가구에 달했고 2015년엔 54만3000가구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8%→4.4%→4.6%로 상승하고 있다.
세종시, 혁신도시 등으로 직장이 이전하면서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50대(51.7%), 40대(51.4%)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았으며, 2014년(10월) 대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이 비율이 높아졌다.
유배우 가구 중 18세 미만의 자녀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다. 6세 이하 38.1%, 7∼12세 51.6%, 13∼17세 57.6%다. 육아부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