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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뷰웍스의 신제품 TDI(Time Delay Integration) 카메라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뷰웍스는 엑스레이(X-ray) 디텍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관련 기술을 활용해 산업용 카메라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두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각각 70%, 30%다. TDI카메라는 뷰웍스 산업용 카메라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뷰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초고해상도 카메라인 TDI카메라를 개발해 올해 3분기부터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TDI카메라는 주로 반도체의 완성도를 측정하는 검사장비에 활용된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제품은 관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캐나다 텔레다인 달사(Teledyne Dalsa)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미지처리속도, 해상도, 광(光) 민감도, 에너지 소모량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TDI카메라의 이미지처리속도는 기존 카메라보다 40% 가량 빨라졌다"며 "고객사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상도가 높아 점차 고해상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광민감도가 높아 적은 빛으로도 동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에너지 소모량도 적어 열 발생으로 인한 품질 문제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뷰웍스는 해당 제품의 가격을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책정, 공급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판매가 본격화되면 경쟁사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이미 몇몇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했고 성능 향상이 확인된 만큼 3분기부터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증권가에서 역시 올해 TDI카메라 판매를 성장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 특성상 전방 산업의 투자가 확대돼야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뷰웍스는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이어 "올해 신제품 관련 매출 규모는 약 100억원수준을 예상한다"이라고 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