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고속도로 ′암행순찰차′가 내달부터 10대로 대폭 늘어난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운영 중인 암행순찰차가 7월 1일부터 기존 2대에서 10대로 확대된다. 새 암행순찰차의 차종은 기존과 같지만 색상은 검은색에서 은색과 청색, 흰색 등으로 다양화했다.
경찰청은 새 순찰차를 서울외곽·서해안·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각각 1대씩 운영하고, 경부고속도로에 5대, 영동고속도로에 2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새로 투입하는 암행순찰차는 버스전용차로가 없는 경부선 외 구간에서는 난폭운전과 지정차로 위반 등 고위험행위와 갓길통행위반을 주로 단속할 예정이다. 행락철 음주가무 소란행위와 전세버스 대열운행 등도 단속한다.
외형이 일반차량과 같은 암행순찰차는 단속 때만 경찰 로고를 붙이고 활동한다. '불법' 운전자들이 암행순찰차를 쉽게 알아보지 못하게 해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경찰은 오는 9월까지 암행순찰차를 22대로 늘려 전국 고속도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