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여고생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4년만에 아마추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성은정은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성은정 <사진=KLPGA> |
시즌 1승의 조정민(22·문영그룹)은 1타차로 2위다.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은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성은정과 시즌 4승의 박성현(넵스)와 동반 라운드를 했다. 두 선수 모두 장타를 쳤다.
성은정은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에 버디 2개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4번홀(파4)에서 나온 티샷 실수로 분실구로 처리되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성은정은 흔들지 않았다.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박성현은 1번홀에서 트리플보기에 이어 4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하는 등 난조였다. 1오버파 73타로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5타차. 아직 해 볼만 하다.
오지현(KB금융그룹)과 하민송(·롯데)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